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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펄스, "똘똘한 자회사 덕 좀 봤어"게시글 내용
유펄스(050760)가 자회사 덕을 톡톡히 보면서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유펄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은 9억7100만원, 영업이익 2억3400만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억원에 그쳤지만 순이익을 17억원이나 올린 것은 전적으로 자회사인 세화폴리텍 덕분이다.
유펄스는 1분기에 자체영업으로는 5700만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지만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세화폴리텍이 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분법 평가익 18억원을 반영, 17억7800만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6분기만에 기록한 경상흑자다.
지난해 4분기 44억원이었던 매출이 1분기에 10억원에도 못미친 것은 TFT-LCD부품의 판매 수수료만 유펄스의 매출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세화폴리텍은 제조전문업체로, 유펄스는 판매회사로 주력사업을 구분한 것.
회사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은 기업회계기준상 순매출 금액이며 총액 매출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 매출액은 75억76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회계기준상 두 회사의 매출이 중복으로 계상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총액매출이 아닌 순액매출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세화폴리텍은 지난해 12월 유펄스가 400억원에 인수한 TFT-LCD용 도광판(LGP) 제조업체다. 지난해 유펄스가 225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55억원, 순손실 73억원을 기록하며 고전한 반면, 세화폴리텍은 매출액 584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경상이익 106억원, 순이익 81억원을 올리며 보물같은 자회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 1분기에도 세화폴리텍은 매출액 136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올리며 2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친 모회사 유펄스를 먹여살리다시피 했다. 세화폴리텍의 지분법 평가익이 반영되지 않은 지난해 4분기 유펄스가 영업손실 20억5000만원, 경상손실과 당기순손실 43억8500만원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세화폴리텍으로 인한 턴어라운드 효과를 짐작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펄스가 세화폴리텍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어 1분기 세화폴리텍의 순이익 27억3900만원이 모두 유펄스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계상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자산가치 213억원인 세화폴리텍을 400억원에 인수하면서 생긴 제거차익상각때문에 세화폴리틱의 1분기 순이익 중 67%만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반영시켰다"고 설명했다.
똘똘한 자회사 세화폴리텍의 인수로 적자회사의 굴레에서 벗어난 유펄스는 앞으로도 자회사 효과를 부각시키는데 사업전략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유펄스의 이혁렬 사장은 "기존사업인 반도체 유통사업을 점차 축소하고 세화폴리텍의 주력사업인 TFT-LCD분야로 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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