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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제조업체인 경조산업이 인수한 게임업체 조이온은 올해 상반기 39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531%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05%,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481%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은 온라인게임 '거상' '조이온닷컴' 등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것이다. 조이온은 지난해 해외게임시장에 진출, 올해 1/4분기부터 유료화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조이온은 올해 매출 304억원, 순이익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조산업은 지난 6월30일 조이온 지분 48%를 185억원에 인수했다. 기존 텐트사업의 저성장성을 탈피하고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경조산업은 2005년 상반기에 조이온과 합병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조산업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조이온소프트로 변경하고, 결산기를 12월로 변경, 양사의 합병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경조산업은 6월결산법인으로 2003회계연도에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1억2000만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