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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이기업)선양디엔티 "이젠 성장이다"게시글 내용
- 치열한 경쟁서 생존..성장세 진입 내년 매출목표 1500억
- 내년에는 이윤에 초점.."이익률 10%대로 진입"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 치열한 경쟁서 생존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선양디엔티(,,)는 핸드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 선두주자로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해있다. 올 한해 선양디엔티의 공장은 생산 주문이 넘치고, 공장은 풀로 가동되고 있다. 카메라가 부착되지 않은 휴대폰을 찾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인식하기 힘들지만, 선양디엔티의 카메라 모듈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 블루블랙폰'에도 장착돼 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카메라 모듈 기업들은 시장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었지만, 선양디엔티는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4년 본격화된 카메라 모듈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였다.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달려들었다. 수주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장 가동률도 낮아졌고, 자연스럽게 단가 인하압력이 발목을 잡았다.
시장은 활짝 열렸지만 지난해까지 카메라 모듈업체는 매출은 줄고, 수익은 악화되는 '암흑의 시대'를 겪어야 했다. 올 들어 한성엘컴텍, 하이쎌, 동양반도체, 덕산하이메탈 등이 사업을 축소하거나 시장에서 아예 철수하는 등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선양디엔티는 생존했다. 지난해부터 호전되기 시작한 실적은 올해 현저하게 성장하고 있다. 선양디엔티는 지난해 매출액 85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810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확연히 좋아지는 실적을 증명하기도 했다.
양서일 선양디엔티 사장은 "카메라 모듈 생산공장은 풀가동되고 있고,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15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장 선점효과와 기술력에 집중.."수율 크게 낮아져"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선양디엔티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선점과 기술력에 있다.
양 사장은 지난 93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선양디엔티의 전신인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 선양테크를 세운 후, 2001년 카메라 모듈 시장에 관심을 가졌다. 후공정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 사장은 2001년 자회사인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선양디지털이미지를 세우고 2004년 선양테크와 합병, 현재의 선양디엔티를 출범시켰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카메라 모듈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이고, 나머지는 반도체 후공정장비에서 나고 있다.
그는 "카메라 모듈 선발업체로서 시장선점 효과를 누렸다"면서 "다른 경쟁사보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수율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양디엔티는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화소급 제품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에는 CMOS방식 210만 화소급과 자동초점 300만 화소급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에 제논 플래시를 내장한 제논 플래시 일체형 카메라모듈을 출시하기도 했다.
◇ 연말에 설비투자..내년엔 이윤에 초점
선양디엔티는 올해 연말 중국 산동성의 위해시 공장에 월 50만개의 카메라 모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능력(Capa)는 월 250만개. 중국공장에서 월 160만개, 인천 남동공장에서 월 90만개를 생산할 수 설비를 갖췄다.
선양디엔티는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여름 국내 생산설비 상당 부분을 중국으로 이전했다.
양 사장은 "카메라폰 시장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연평균 50% 이상씩 초고속으로 성장하면서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설비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고화소 카메라 모듈 생산에 주력해 매출과 이익률을 모두 늘릴 것"이라며 "특히 수율 관리 등 공정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 파이보다 이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친 탓에 카메라 모듈의 순이익률은 현재 4%대에 불과하다.
양 사장은 "이제 단가 인하 압력은 저점에 놓여 있다"면서 "내년 카메라 모듈 이익률을 10%대로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선양디엔티는 카메라 모듈 사업에 총력을 쏟아부으면서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USB메모리에 화상 카메라를 결합한 컨버전스 제품 '볼복스(Volvox)'를 출시하기도 했다.
선양디엔티는 내년 볼복스에서 35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가는 답보 중..삼성전자 의존도 높아
선양디엔티의 생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 반년동안 1500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00원을 고점으로 주가는 한때 1200원대까지 빠졌다가, 최근 6개월간 1500~2000원의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 5일 주가는 1675원으로 마감했다.
실적 개선 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미심쩍어하는 반응이다. 카메라 모듈 사업이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선양디엔티의 순이익률도 낮은 수준인 까닭이다.
특히 선양디엔티의 매출이 삼성전자로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는 규모를 삼성 애니콜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선양디엔티의 최대주주 지분은 낮다. 양서일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12.16%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지분 17.93%에 불과하다.
남영태 선양디엔티 이사는 이와 관련 "우리사주 등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전체 지분의 30%를 훌쩍 넘어 경영권 행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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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는 이윤에 초점.."이익률 10%대로 진입"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 치열한 경쟁서 생존
▲ 양서일 선양디엔티 사장 | |
2004년 본격화된 카메라 모듈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였다.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달려들었다. 수주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장 가동률도 낮아졌고, 자연스럽게 단가 인하압력이 발목을 잡았다.
시장은 활짝 열렸지만 지난해까지 카메라 모듈업체는 매출은 줄고, 수익은 악화되는 '암흑의 시대'를 겪어야 했다. 올 들어 한성엘컴텍, 하이쎌, 동양반도체, 덕산하이메탈 등이 사업을 축소하거나 시장에서 아예 철수하는 등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선양디엔티는 생존했다. 지난해부터 호전되기 시작한 실적은 올해 현저하게 성장하고 있다. 선양디엔티는 지난해 매출액 85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810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확연히 좋아지는 실적을 증명하기도 했다.
양서일 선양디엔티 사장은 "카메라 모듈 생산공장은 풀가동되고 있고,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15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장 선점효과와 기술력에 집중.."수율 크게 낮아져"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선양디엔티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선점과 기술력에 있다.
양 사장은 지난 93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선양디엔티의 전신인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 선양테크를 세운 후, 2001년 카메라 모듈 시장에 관심을 가졌다. 후공정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 사장은 2001년 자회사인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선양디지털이미지를 세우고 2004년 선양테크와 합병, 현재의 선양디엔티를 출범시켰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카메라 모듈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이고, 나머지는 반도체 후공정장비에서 나고 있다.
그는 "카메라 모듈 선발업체로서 시장선점 효과를 누렸다"면서 "다른 경쟁사보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수율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양디엔티는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화소급 제품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에는 CMOS방식 210만 화소급과 자동초점 300만 화소급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에 제논 플래시를 내장한 제논 플래시 일체형 카메라모듈을 출시하기도 했다.
◇ 연말에 설비투자..내년엔 이윤에 초점
▲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 전경 | |
선양디엔티는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여름 국내 생산설비 상당 부분을 중국으로 이전했다.
양 사장은 "카메라폰 시장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연평균 50% 이상씩 초고속으로 성장하면서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설비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고화소 카메라 모듈 생산에 주력해 매출과 이익률을 모두 늘릴 것"이라며 "특히 수율 관리 등 공정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 파이보다 이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친 탓에 카메라 모듈의 순이익률은 현재 4%대에 불과하다.
양 사장은 "이제 단가 인하 압력은 저점에 놓여 있다"면서 "내년 카메라 모듈 이익률을 10%대로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 USB와 화상 카메라를 결합한 볼복스(Volvox) | |
선양디엔티는 카메라 모듈 사업에 총력을 쏟아부으면서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USB메모리에 화상 카메라를 결합한 컨버전스 제품 '볼복스(Volvox)'를 출시하기도 했다.
선양디엔티는 내년 볼복스에서 35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가는 답보 중..삼성전자 의존도 높아
선양디엔티의 생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 반년동안 1500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00원을 고점으로 주가는 한때 1200원대까지 빠졌다가, 최근 6개월간 1500~2000원의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 5일 주가는 1675원으로 마감했다.
실적 개선 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미심쩍어하는 반응이다. 카메라 모듈 사업이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선양디엔티의 순이익률도 낮은 수준인 까닭이다.
특히 선양디엔티의 매출이 삼성전자로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는 규모를 삼성 애니콜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선양디엔티의 최대주주 지분은 낮다. 양서일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12.16%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지분 17.93%에 불과하다.
남영태 선양디엔티 이사는 이와 관련 "우리사주 등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전체 지분의 30%를 훌쩍 넘어 경영권 행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2004년 이후 선양디엔티 주가흐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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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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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액 | 1,113억 | 자본총계 | 227억 | 자산총계 | 520 | 부채총계 | 292억 |
누적영업이익 | 58억 | 누적순이익 | 35억 | 유동부채 | 185억 | 고정부채 | 107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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