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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투자 정말 힘드시죠?
그러나 희망을 잃치마세요
좋은글이 있어 한번 빌려와 봤습니다.
제목 : 지면서 이기는 주식투자
[이데일리 백관호 칼럼니스트] 필자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어느 관광지에서의 작은 깨달음이었습니다.
점심 때가 되어
주변의 어느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크고 번듯하게 보였기 때문이었지요.
아내는 아침 먹은 것이 더부룩하다고 해서
산채비빔밥을 1인분만 시켰습니다.
“산채비빔밥은 2인분 이상만 팔아요”
결국 그 집을 나와서 조금 올라가니 또 다른 식당.
아무소리 않고 1인분을 갖다 줍니다.
그리고 공깃밥을 하나 여분으로 더 주며,
“이왕이면 같이 잡수세요. 돈 더 안 받습니다.“
왜 아까 그 집에는 사람이 없고,
이 집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지 알겠군요.
밥을 먹고 나오는데, 괜히 미안해요.
생각에도 없던 산나물 몇 봉지를 사서 나왔습니다.
밥값의 몇 배나 되는 분량이었지요.
앞의 식당은 손님에게 이기고 장사에는 지고 있군요.
뒷 식당은 손님에게 지고 사업에는 이기고 있군요.
귀하는 어떤 사람인가요?
혹시 집에서
아들 딸에게 이기는 사람입니까?
아내에게 이기는 사람입니까?
직장에서 부하에게 이기는 사람입니까?
주식시장에서,
귀하는 시장을 이기려고 하십니까?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십니까?
매수한 종목은 악착같이 기다려 이익을 내려고 합니까?
실패한 모든 투자자들 예외가 없이 한결 같이
잃을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 망하고 맙니다.
잃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손절매 아무나 쉽게 못합니다.
여유가 있는 강자만이 할 수 있지요.
이것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상황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분산투자는 필수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충분한 현금의 확보는 더욱 중요합니다.
그 상황은 본인 스스로가 만드는 겁니다.
주변 상황, 주식 시황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명장은 어떻게 지는가를 고민합니다.
어떻게 조그만 싸움에서 지고 큰 전쟁에서 이기는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고금동서의 유명한 전쟁 그 비결을 살펴 보십시오.
대부분 그 구조는 이와 같이
작은 패배로 큰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지요.
작은 패배로 적을 자만하게 만들고 유인합니다.
그리고 포위하여 집중 공격으로 섬멸합니다.
바둑고수는 어떻게 자신의 말을 죽일까 고민합니다.
하수는 상대 말을 어떻게 잡을까 잔머리 굴리다 지고 맙니다.
능숙한 등산가는 오르는 것보다도 내리막을 고민합니다.
거의 모든 사고는 하산 길에서 발생하곤 하지요.
지는 것으로서 결국은 이기는 것이
세상에는 이 밖에도 아주 많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이해하면
귀하는 삶의 지혜 반 이상을 깨달은 것입니다.
웃으며 지는 사람이 되소서.
지고서도 넉넉하게 여유가 있는 투자자 되시기 바랍니다.
지고서도 느긋하게 관조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부디 지면서 이기는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대박종목에 몰빵 투자하고
오로지 이기는데 골몰하여
눈이 빨개지도록 목메어 기다리는 투자 하지 마세요.
가망이 없는 보유 종목이 있으면
코 풀듯이, 한 번 흥 풀고서
편안하게 버리는 투자.
바람같이 가볍게 잃어주는 투자.
콧구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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