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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노 대통령을 ‘독오(獨傲)선생’으로 불렀다. 독선 과 오만으로 이번 개각을 밀어붙였다는 뜻이다. 산자부장관에 내 정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여당의 가장 높은 사람이 청와 대의 아랫사람이 됐다(與黨之上 靑瓦之下)’는 뜻으로 ‘청하( 靑下)선생’이 됐다. 그는 김우식 과기부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오명 장관을 밀어냈다’는 뜻에서 ‘퇴오(退吳)선생’을 붙였 고,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항상 북한을 향해 일한다’는 의미로 ‘향북(向北)선생’으로 칭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 내 정자에 대해서는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사면복권 된 뒤 장관에 발탁되는 등 지옥과 천당을 오갔으므로 지천(地天) 선생으로 부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