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동아일보조간 속보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199 2005/12/19 06:24

게시글 내용

AI 바이러스 전국 8곳서 50건 검출


철새도래지 AI 비상
국내 철새 도래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 대부분 저병원성이어서 집단 폐사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청둥오리 등이 겨울을 나고 있는 경기 안산시 시화호. 안산=전영한 기자  


전국 철새 도래지와 민통선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대거 검출됐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닭 등 가금류의 산란율을 떨어뜨리는 저병원성이지만 일부는 집단 폐사 위험이 큰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본보가 확인한 농림부의 ‘조류 인플루엔자 특별방역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전국 24개 철새도래지와 민통선 인접지역에서 철새 배설물 3000여 점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8개 지역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50건이 나왔다.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경기 안산시 시화호, 파주시 탄현면 △강원 철원군 고성군 등 민통선 지역 △충남 서산시 천수만, 천안시 풍세천 △전북 군산시 금강 하구 △경북 구미시 해평면, 고령군 다산면 △부산 사하구 을숙도 등이다.

시화호에서 검출된 8건 가운데 1건은 혈청형이 H5형으로 고병원성에 준하는 조치가 요구되는 바이러스다. 세계 동물 질병을 감시하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베르나르 발라 사무총장은 최근 “H5와 H7로 시작하는 바이러스는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서울대 수의대 김선중(金善中·수의학) 교수는 “H5와 H7형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판명됐어도 나중에 고병원성으로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가 바이러스 발견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는 2004년 말 광주 씨오리농장에서 저병원성 H5형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농장 내 오리를 모두 도살했다.


농림부 당국자는 10월 초 ‘AI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바이러스 유형이 ‘H5N1’ 등인 고병원성 AI와 H5나 H7로 시작하는 저병원성 AI가 나오면 검출 사실을 공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화호 일대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실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AI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민통선 지역으로 33건이 검출됐다. AI 다발국인 중국과의 교류가 빈번한 북한과 접한 지역에 AI 바이러스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사실로 확인된 셈.


가금류가 저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형 알을 낳거나 산란율이 평소보다 10%가량 떨어지지만 치사율은 낮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김재홍(金載弘) 질병연구부장은 “AI 바이러스는 명칭이 같아도 다양한 변종이 있는 만큼 유형만 보고 위험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농가 자체적으로 가금류가 철새와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몽골,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올 10월부터 유럽, 중국, 중동, 북미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2위의 가금류 생산국인 데다 철새 이동경로의 중심지여서 한국 등 인접국에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게시글 찬성/반대

  • 2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