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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유럽 유산균시장 1% 잡겠다"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바이오나이트]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
“바이오기업들은 저마다 자기 기술이 최고라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기술이 진짜 기술이고 돈 되는 기술이다. 해외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자고 찾아오지 않는데 혼자서 기술이 좋다고 떠들면 무엇하나. 쎌바이오텍이 해외기업들이 찾아오는 바이오기업의 전형을 보여주겠다.”
↑ ↑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
유산균을 이용한 식품과 의약품을 개발하는 쎌바이오텍은 수출비중이 유난히 높은 바이오회사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87억원 중 절반가량을 수출을 통해 벌어들였다. 앞으로도 수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쎌바이텍은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 유럽 현지법인을 개설했다. 정 대표가 덴마크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연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유럽시장은 유산균과 관련해서는 미국보다 더 선진화된 시장이라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지역이 유산균의 종주국”이라며 “유산균 관련 시장만도 4조원에 이를 정도여서 향후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지법인 쎌바이오텍유럽을 통해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중국ㆍ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그는 “유럽시장에 대한 이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년내 유럽 유산균시장의 1%(400억원 수준)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른 바이오회사나 제약사와 달리 쎌바이오텍은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관세가 내려가 수출이 수월해 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정 대표는 “유럽의 경우 높은 관세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기술력이 자신있는 만큼 쎌바이오텍에게 FTA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강조했다.
쎌바이오텍은 앞으로는 유산균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더 힘쏟을 계획이다. 정 대표는 “유산균 치료제는 항생제를 대신해 인체 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기존 약품 치료제와 비교해 저용량ㆍ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바이오텍은 유산균유래면역조절체 제조 기술개발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3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아토피피부염환자를 위한 치료제, 여드름 치료제 등도 주요 개발품목이다.
쎌바이오텍은 2010년까지 국내에서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각각 100억원씩 수출을 올려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매출이 예상대로 성장할 경우 순이익도 연간 80억원 이상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12년에는 생물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유산균과 생물의약품 사업부문에서 고른 포트폴리오를 갖는 외형 1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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