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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식(RFID)기술 확산을 위한 전제인 코드체계 식별용 ODI(Object IDentifier)가 마련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최근 ODI 구축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까지 테스트베드 형태의 ODI를 구축한 뒤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DI는 RFID 시스템이 상품에 부착된 태그 인식시 파악된 코드의 종류와 용도를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급속도로 늘어날 각종 RFID코드의 구별을 위해 필수적이다. 시스템은 RFID 코드를 인식할 때 ODI를 가장 먼저 읽게 된다.

OID 시스템은 루트ㆍ국가ㆍ로컬 OID 서버, 등록관리 시스템 및 OID 메타 정보 서버로 구성되며, 현재 모바일 RFID포럼, TTA 등을 통해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ODI는 ISO가 ISO 15961에서 정의한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NIDA가 모바일 RFID코드(M코드, 미니M코드, 마이크로M코드)의 관리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기존 EPC와 함께 복수코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NIDA 측은 밝혔다.

ODI는 특히 세계적으로도 구축 사례가 없어,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인터넷진흥원(NIDA)이 ITU-T에서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ODI 표준 초안 마련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성훈기자 hoo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