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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주가급락 여파로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차질을 빚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권주 일반공모에 미달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유상증자 일정을 연기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지난 24일 어드밴텍(049470)테크놀로지스 실권주 공모 최종결과 배정주식 11만2054주 중에서 1만400주만 청약됐다. 청약률이 10%에도 못미친 것. 이에따라 대표주간회사인 부국증권이 실권주공모에서 소화하지 못한 10만1654주를 인수하게 됐다.어드밴텍의 실권주 청약미달은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어드밴텍의 일반공모가액은 주당 3260원으로 실권주 공모 마감일 종가와 같았다. 어드밴텍은 지난주초까지만 해도 주가가 4000원대를 유지했지만 6일째 주가가 하락, 실권주투자의 메리트가 사라져 버렸다. 주가급락에 유상증자 일정이 차질을 빚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아이티플러스(046940)는 당초 다음달 6일을 기준일로 진행하려 했던 유상증자를 2개월 가량 늦추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준일이 4월13일로 미뤄졌다.아이티플러스는 "최근 급격한 주가하락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자금조달 계획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한편 24일 마감한 우리산업(072470)의 실권주 일반공모에도 자금유입이 미미했다. 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은 우리산업의 실권주 5만5458주에 대한 일반공모 결과 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공모가액은 2250원으로 청약대금으로 들어온 자금은 27억원에 불과했다. 우리산업의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80원(-3.23%) 하락한 2400원을 기록, 실권주 공모 투자에 대한 메리트를 약화시켰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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