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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드밴텍" - 산업용 컴퓨터 40% 장악 ■

산업용 컴퓨터와 주문형 시스템을 공급하는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는 산업용 컴퓨터시장에서

4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산업용 컴퓨터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아직 일반인들이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는 건 당연한 일.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미 ‘알짜 기업’으로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다.

종목명은 어드밴텍. 97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9년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기업들의 IT 투자가 부진했던 지난해에도 512억원 매출에 33억원의 영업이익을 일궈냈다.

산업용 컴퓨터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IT 투자가 줄더라도

매출선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산업용 컴퓨터는 컨베이어벨트와 같은 공장 자동화 장치를 통제하는 슈퍼컴퓨터시장을 말한다.

전통적인 공장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컴퓨터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600억원 수준. 공장 가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인 만큼 시스템 안정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또 24시간 내내 작동되기 때문에 내구성도 중요하다.

어드밴텍은 세계 산업용 PC 1위 기업인 대만 어드밴텍이 설립에 동참해 선진 기술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코스닥 상장 후에도 대만 어드밴텍이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

이선영 어드밴텍 IR 담당은 “기업들이 공장 자동화 투자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찾아오는 회사가

어드밴텍”이라고 설명했다.

[정광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