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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안 당해"…개미, 폭락장서 '싹쓸이' 중게시글 내용
"이번엔 안 당해"…개미, 폭락장서 '싹쓸이' 중 |
아이뉴스24 2007-02-28 11:43 |
<아이뉴스24> 9·11테러나 북핵 쇼크를 통해 뭔가를 배운 것일까. 개인투자자들이 28일 대규모 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2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천457억원, 214억원어치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00억원, 1천400억원 '팔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지금까지의 개인투자자들은 쇼크가 밀어닥칠 경우 손절매하기 바빴다. 추가 하락할 것이란 염려가 더 컸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예로 지난해 10월 9일 북한이 핵실험을 실행했다는 소식에 국내 코스피지수가 2.41% 급락했던 일이 있다. 이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는 무려 8.21% 폭락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무려 6천700억원어치 물량을 토해냈다.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76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48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행운의 여신'은 외국인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급락폭이 일주일도 안돼 만회됐기 때문. 당시 '쇼크가 진정되고 나서 다시 매매하자'란 판단 아래 매도하기 바빴던 개인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북핵쇼크 뿐만이 아니다. 지난 9·11테러나 차이나 쇼크 때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28일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에 대한 '학습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날 급락의 원인인 중국증시 급락에 대해 메리츠증권 심재엽 연구원은 "중국증시 급락이 부정적 측면만 있다고는 볼 수 없다"며 "중국증시 버블의 해소가 오히려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한국과 일본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도 "중국시장의 조정이 한국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진 경험이 존재하긴 하나, 밸류에이션 부담에 의한 중국증시 조정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중국증시 조정으로 해외펀드에 들어가던 자금이 다시 국내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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