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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주도권 다시 외국인으로 |
매일경제 2007-02-23 16:53 |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후 증시 주도 변수가 기관투자가에서 외국인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과연 외국인 매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어떤 종목에 집중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개선 여부가 외국인 주도 장세를 좌우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한 외국인 쏠림현상이 어느 때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 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1400선 가까이에서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를 지속하고 있어 시황에 긍정적인 요소가 없다"며 "특히 외국인들에게 '간택'을 받은 종목들만 오르고 기관이 매도한 중간급 가격대의 종목들은 더 오르지 못하는 차별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부장은 "2월 시장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외국인이 사고 기관이 파는 장세였다"며 "시황이 긍정적으로 전환하려면 현대차나 삼성전자 등 IT에서 실적모멘텀이 발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유가 지난해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 때문인 만큼 기업 실적이 조금이라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면 분위기 전환을 이끌 수 있으므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 실적 가시화가 진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동욱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소 주춤거리는 듯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차 매수세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라며 "지수 1400선 돌파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금융과 운수장비 등 이익 안정성 혹은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차익 실현에 나서는 듯했으나 지난주 중반을 넘어서면서 재차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올해 이익 안정성과 성장성이 기대되고 최근 외국인 매수가 몰리는 외국인 선호 업종은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업종 중에서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 15% 이상, 올해 추정 영업이익 증가율 10% 이상인 조건을 만족시키는 종목으로 코리안리, 동부화재, LG화학,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등 17개 종목을 꼽았다.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동반 상승했지만 내부적으로 상승 동력이 부족하고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하는 등 단기 위험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자금은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국적별 외국인 투자자 투자 성향으로 볼 때 앞으로 외국인 매매는 중장기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산발적으로 단기자금 유출이 나타나면서 주가지수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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