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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테크 최대주주 지분매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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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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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0 2006/06/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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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06-06-16 06:12
최대주주가 지분을 전량 매도한 온니테크가 하한가 충격에 휩싸였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온니테크는 최대주주인 김태석 외 특별관계자 2인 보유주식 전량인 230만1578주(지분율 10.61%)의 장내 매도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온니테크 최대주주 외 특별관계자 2인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애초에 경영에는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영권 매각은 아니다”면서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마련 차원에서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앞두고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 전량을 매도한 것에 대해 시각이 곱지 않다. 문제는 이들의 지분 처분 시점이 주가가 급등한 직후였다는 점. 온니테크는 레이저 광발진기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크게 급등한 상황.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대주주가 호재를 활용해 물량을 떠넘긴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 이들은 신주 배정기준일인 지난달 17일 이후 주당 1500∼1800원선에 222만1578주를 처분해 38억원의 차익실현을 거둬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1050원으로 이들은 훨씬 싼 가격에 지분을 재확보할 수 있었다. 실제 온니테크는 지난 13∼14일 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했고 회사측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레이저 광발진기 사업 참여를 호재로 주가가 2배가량 급등한 상황에서 지분을 정리했다는 것은 어딘지 석연치 않은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온니테크는 이에 따라 5.41%의 지분율을 보유한 정홍선씨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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