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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테크, 최대주주 지분 처분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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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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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5 2006/06/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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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증자 앞두고 보유지분 230만주 장내매도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레이저 사업 발표 전후 전량 처분..5%룰도 위반















유상증자 참여자금 마련용 추정..모럴 해저드 논란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온니테크(,,)의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주식 전량을 장내처분했다. 온니테크는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중이어서 대주주의 지분 처분이 증자참여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 그러나 대주주의 주식 처분시점이 레이저 광발진기 사업에 새롭게 뛰어든다는 발표로 주가가 두 배 가량 급등한 직후라는 점에서 호재를 이용한 물량 떠넘기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5%룰을 위반했다는 논란도 함께 제기되면서 대주주의 지분 처분 배경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니테크의 최대주주인 김태석 전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들은 지난 5월 11일부터 최근까지 보유지분 228만주(10.6%)를 장내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전문경영인인 이공식 현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넘긴 후 단순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왔다. 김 씨 등이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서 온니테크의 최대주주는 정홍선 전 대표이사로 변경됐다. 정 씨 역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 단순투자자다.김 씨 등이 보유지분을 처분하기 시작한 것은 김 씨의 특수관계인인 강성순씨가 주기지난달 11일부터다. 4월말경 800원대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5월11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200원까지 상승했다. 온니테크는 당시 레이저 광발진기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일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18일에는 공정공시를 통해 레이저 광발진기 출시와 제품 설명회 일정을 발표했다. 온니테크의 주가는 신제품 발표 이틀전인 16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시작, 19일까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040원까지 급등했다. 최대주주인 김태석 전 대표 등은 5월 17일 134만주를 상한가인 1545원에 처분했으나 18일에는 134만주를 다시 장내에서 평균단가 1595원에 사들였다. 5%룰 위반논란이 제기된 것은 이 부분이다. 5%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1% 이상의 주식을 처분하거나 매입할 경우는 5일 이내에 이를 신고해야 한다 김 씨 등이 17일과 18일 양일간 매매한 지분은 전체 지분의 5% 가량으로 매매거래 사실을 공시해야 하지만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6월들어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한 후에야 이 사실을 신고했다. 김 씨 등이 134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한 후 신제품 출시를 발표하기 직전 같은 수량의 주식을 다시 사들인 이유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후 6월 5일부터 12일까지 1500원~1800원대에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최대주주 지분 처분 전후의 온니테크 주가 흐름>온니테크 관계자는 "김태석 씨 등은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지분처분 신고도 회사와 논의 없이 개인적으로 한 것"이라며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미뤄볼 때 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이며 레이저 광발진기 제품 발표는 별도로 진행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온니테크가 추진중인 유상증자의 주당 발행가는 1050원으로 최대주주인 김 씨등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약 23억원. 그러나 지분 처분금액은 약 40억원으로 17억원 가량의 차익이 생긴다. 온니테크가 추진하는 유상증자는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추가로 모집하게 된다. 김 씨 등이 지분 처분으로 발생한 차익을 실권주에 투자할 경우 추가 자금투자 없이 자연스럽게 지분 수량을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주주가 유상증자를 앞두고 증자 참여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지분을 파는 경우는 간혹 있는 일이며 증자규모가 클 경우 대부분 보유지분 처분으로 해결한다"며 "다만 유상증자를 앞두고 호재성 재료를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자 지분을 처분한 것은 자금 마련의 불가피성을 감안하더라도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온니테크의 주요주주인 DKR오아시스펀드도 같은 기간의 주가 급등을 이용해 신주인수권을 행사, 약 5억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DKR오아시스펀드는 지난달 26일 주당 1070원에 95만여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후 30일 전량 장내 처분했다. 지난 13일에도 주당 1070원에 142만여주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니테크의 주가는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급락하며 1445원으로 추락했다. 현재 주가보다 낮은 행사가로 전환된 주식이 대량으로 유입될 경우 장내에서 차익실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지난달 30일에도 같은 성격의 전환물량이 모두 장내에서 처분된 사실이 있어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앞두고 증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주주들이 지분을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증자를 앞두고 새로운 재료를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온니테크 (049180) ONNITECH Co.,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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