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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스레저,동아G&L인수 선언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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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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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57 2008/03/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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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토비스레저그룹 '인수할 것'…동아G&L '능력없다' 반박]

토비스레저그룹이 동아G&L의 인수를 선언한 가운데 인수능력 및 의사를 놓고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토비스레저그룹(회장 이교정)은 계열사인 토비스지앤지를 통해 동아G&L 주식 20만675주(5.01%)를 취득했다. 취득목적을 '경영참여'라고 밝혔다.

이교정 토비스레저그룹 회장은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을 매수했다"며 "향후 지분을 더 매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아G&L 경영에 참여해 단조로운 사업구조에서 탈피, 수익기반 다각화와 안정성장을 이루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경영참여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동아G&L측은 토비스레저그룹의 인수의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토비스레저그룹의 현재 자금상황을 볼 때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기 어렵고, 5% 지분 매입으로 인수 가능성을 점치기 이르다는 얘기다.

동아G&L 관계자는 "토비스레저그룹의 외부감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적대적 M&A를 할 만한 자금력은 없는 것 같다"며 "진정한 의도가 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정으로 M&A의사가 있으면 공시를 통해 추가지분 매입을 밝힐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상황을 주시하는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토비스레저그룹은 1986년에 설립된 레저기업으로 현재 국내 5개의 콘도미니엄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몽골에 18홀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동아회원권거래소가 지난해 우회 상장한 동아G&L은 김영일 동아회원권거래소 회장이 최대주주로 78만2500주(19.5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동아G&L주가는 토비스레저그룹의 인수 선언으로 개장초 4.74%까지 상승했으나 진실공방으로 장중 하한가로 치닫기도 했다. 종가는 7.42%내린 1만5600원에 마감했다.

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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