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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KB투자증권은 26일 인탑스의 주가가 싸기는 하지만 향후 불확실성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성호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2009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4.5배,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5배로 부담이 적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현재 시점은 내년 영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부각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인탑스의 내년 1분기 실적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KB투자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휴대폰 전체 출하량을 올해보다 8% 증가한 2억1300만대로 예상했지만, 국내 생산량은 올해보다 200만대 정도 감소한 7000만대로 추정했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이 추정치를 하향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탑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91억원, 11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5%, 32% 감소하고, 세전이익 역시 363억원으로 19%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7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진엽기자 jybac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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