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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초록뱀미디어(대표 김기범)는 '해피투게더', '피아노' 등을 연출한 오종록 감독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드라마 감독으로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오종록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초록뱀미디어는 '청춘의 덫', 'M'의 '정세호' 감독,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과 더불어 최고수준의 연출진을 확보하게 됐다.

오 감독은 11월에 방영예정인 초록뱀미디어에서 제작하는 MBC 미니시리즈 '상처'(가제)의 연출을 맡게 됐다. 오 감독은 22년 동안 방송 드라마 PD로 활동하며 '해피투게더', '피아노', '내 마음을 뺏어봐', '째즈', '줄리엣의 남자', '사랑한다 말해줘' 등 작품성과 수익성을 갖춘 작품들을 만들었다.

특히, SBS의 '피아노'는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겨울연가'의 기록을 깨며 총액 37억원(일본 제외)으로 홍콩의 배급사에 수출되기도 했다.

또한, 오종록 감독은 영화감독으로도 성공을 거두어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의 감독을 맡아 3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았다.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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