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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드라마 `올인`, `불새` 등을 제작해 온 드라마 제작업체 초록뱀미디어가 패밀리레스토랑 카후나빌 매장을 인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초록뱀(047820)미디어는 9일 사보이FnB로부터 카후나빌 올림픽공원점의 자산 일체를 인수하고, 외식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초록뱀이 외식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카후나빌은 올림픽공원점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PPL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홍보를 활성화하고, 초록뱀미디어는 카후나빌 매장을 드라마 촬영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김기범 초록뱀 대표이사는 "내년 초 방영 예정인 드라마 `늑대`의 주요 장면들을 카후나빌 올림픽공원점에서 촬영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PPL 마케팅을 통해 카후나빌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카후나빌이 최근 댄스, 바플레어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매장에 도입한 것도 초록뱀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기 위한 시도다.김 대표는 "앞으로는 초록뱀 소속의 연예인들이 매장에서 이벤트를 여는 등 고객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매장으로 카후나빌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초록뱀미디어와 카후나빌은 현재 공동 마케팅을 위한 세부적인 업무협력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조현식 카후나빌 대표이사는 "외식사업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외부 투자자를 영입함으로써 합리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공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후나빌은 지난 2000년 사보이FnB가 아시아 프랜차이즈권을 획득한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로, 현재 국내에는 3개점이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1호점인 올림픽공원점은 3개층 매장면적 340평에 276석의 자리를 갖췄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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