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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초록뱀미디어는 29일 신규 드라마 제작 및 신규 사업의 투자 등을 목적으로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로부터 1500만달러(약 140억원)를 투자받게 됐다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메릴린치로부터 투자받았고 상환일이 5년으로 장기투자가 이뤄졌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사모사채 발행으로 직접 투자된 자금을 내년 방영예정인 '에덴의 동쪽'(MBC), '일지매'(SBS), '바람의 나라'(KBS) 등 대작드라마들의 제작과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등 신규사업에 투자할 것"이라며 "연이어 제작되는 대작드라마의 투자금을 확보한 만큼 양질의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고 부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올인', '불새' 등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는 총 제작비 120억원이 투입되는 '로비스트'(장진영, 송일국, 한재석 주연)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초록뱀SA(아카데미사업), 초록뱀매니지먼트그룹(연예인 매니지먼트업), 초록뱀C&D(테마파크사업), 올인하우스(테마파크사업) 등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방송중계차사업, 전시사업, 팬시사업 등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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