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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주몽'으로 사극의 새장을 열었던 초록뱀미디어(대표 김기범)가 '일지매'로 사극시장에 돌아온다.

초록뱀은 SBS와 24부작 예정인 퓨전사극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08년 상반기 방송예정인 '일지매'는 조선 중기 권력자들의 불의와 부조리한 사회에 항거한 상상의 인물 일지매의 활동을 다룬 드라마다.

SBS의 관계자는 "'일지매'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퓨전사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지매'의 주인공으로는 한류 스타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뱀 관계자는 '일지매'가 조선시대 양반자제들의 족집게 과외방, 과거 대리시험, 병역비리, 땅투기 등 조선시대의 부패하고 부조리한 소재를 통해 현재 우리사회를 풍자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2007년 9월 방영예정인 제작비 120억원의 대작 '로비스트(극본 최완규 주찬옥, 연출 이현직, 출연 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허준호 등)'를 준비하고 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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