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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아래의 종목을 시간외에서 투자금액의 50%가량 매입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제가 매입한 종목에 대한 자랑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아래부분은 그만 읽으셔도 되고

반대의견을 제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지난 7월 20일에는 소디프신소재(036490)를 시간외에서 50%가량 매입하여 아직 보유중입니다.

그날 저녁에 올린 글에서 밝혔듯이 금요일까지 홀딩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까 합니다.

(현재 잠재 수익률은 +12%입니다. 한번 확인해보세요. 물론 운이 좋았습니다. ^^)

파워로직스 047310

이 종목을 시간외에서 투자한 가장 큰 이유는 오늘 장 후반 벌어진 매매공방 때문입니다.

1:50분경에 다이와증권 에서 일시에 55,000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가격대는 \12,200 전후-이건 몽땅 대투증권 에서 가져갔네요)

당연히 외국놈들의 매도라 생각하고 연이은 대량의 투매와 손절물량이 흘러나오면서

그 당시까지의 저점이 무너졌고 \12,000(-6.98%) 까지 깨지면서

즉시라도 하한가로 갈 것만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폭락하는 와중에 \12,000~12,200 사이에 몇 만주의 매도물량이 턱 놓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ABN에서 붕하고 날아와서는 이걸 몽땅 잡아먹어버렸습니다.

(ABN이 38,000주를 매수했고 미래에셋이 40,000주, 삼성이 10,000주 가량을 매도했네요.)

그러자 이번에는 매수세가 달려들면서 반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화증권에서 40,000여주 매수)

그때부터 장 막판까지 한 시간 가량을 치고 박다가

가장 커다란 물량이 거래된 \12,000 에서 종가를 맺는군요.

매도를 퍼부은 세력도 매수에 들어간 세력도 잠시 휴전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 결론짓기를

먼저 매도세가 칼을 뽑았고 거의 승기를 다 잡아가려는 시점에

갑자기 만만찮은 매수세가 나타났고 이에 동조한 다른 매수세도 들러붙자

매도세는 결국 몸을 사리면서 내일을 기약하자는 결정을 한 것 같고,

매수세도 무작정 밀어붙이기보다는 나름대로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본 것 같네요.

그러면 어떻게 된 거지 ?

매도세의 침공작전이 실패한 것이냐, 아니면 매수세의 역공작전이 실패한 것이냐 ?

전 매도세의 침공실패로 결론을 내리고 시간외에서 매수를 했습니다.

내 예상이 맞을 경우는 매수세의 강력한 힘에 매도세의 환매수가 더해지면서 폭등할 것이고

만약 예상이 어긋나더라도 매수세가 매입한 최저가격대이기에

적어도 오늘 매집한 세력이 안전판 역할을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 종료 후 집계가 나오니 제 예상이 맞았다는 느낌이 더욱 들더군요.

기관 매도 164,892주  vs  기관 매수 122,890주 >>> 기관 순매도 42,092주

(대투 41,863 + 한화 40,723 + ABN 38,000 = 120,586주 매수 * \12,000~12,200)

얼추 떨어지지 않습니까 ?  이 세군데 증권사에서 매수한 수량과 기관놈들의 오늘 매수수량이 ‘’‘

외국인은 오늘 거래가 없었나 봅니다. (다이와도 기관이었고 ABN도 기관이었네요)

어제 다이와증권을 통해서 외국놈들이 15,000주를 매도한 것을 이용했군요.

기관 개새끼들!

다이와증권을 통해서 대량매도를 하면 당연히 외국놈들이 매도하는 것이라 생각할테고

분명 폭락을 할테니, 그 위에다 기름만(엄청난 매도물량 쌓아두기) 부워주면 되리라 생각했는데

또 다른 기관놈이 그게 탐탁치 않았던지 반대로 ABN증권을 통해서 매수하였고,

이에 동조한 다른 기관놈들이 매수세에 달려들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오늘 매도한 기관놈들이 정말 물량을 더 많이, 더 높은 가격에 넘기고 싶었다면

아니 이 종목에 미련을 버리고 당장이라도 물량을 전부 털어버리고 싶었다면

구태여 어제 외국놈들이 이용한 다이와증권을 통해서 물량을 쏟아낼 필요가 있을까요 ?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는 매도호가창에 공포감만 가중시킬 엄청난 매도잔량을 쌓을 필요가 있을까요 ?

그 당시에는 그냥 나두면 당장이라도 하한가로 갈 것 같아

가까운 매도호가란에 그렇게 많은 매도물량을 쌓아 놓으면 절대 반등은 꿈도 못 꾸고

극도의 공포속에 투매와 손절매가 쏟아나와서 폭락할 거라는 걸 누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결론은

오늘 매도한 기관놈들은 아마도 공매도를 한 걸로 보입니다.

시장 전체가 아주 좋지 않았고 마침 이 종목의 시세도 별로인 상태에서 찬스를 노린거죠.

일단 외국놈(다이와)을 가장하여 매도만 해놓으면 주가는 알아서 폭락할 것이고

그기에다가 엄청난 물량으로 눌러줘서 하한가 근처까지 투매가 나오면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환매수하여 폭락한 이익과 반등의 이득을 동시에 챙겨도 괜찮고

때에 따라서는 완전히 눌러버리면서 내일까지 끌고 가려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또 다른 기관놈들이(ABN,대투,한화)

거의 성공직전에 있던 그 작전에 재를 확 뿌린겁니다.

이 놈들을 어떡하죠 ?

제가 엄첨 쩐이 많다면 확 밀어부쳐서 이참에 아작을 내 버릴텐데.

소위 기관이라는 것들이 이런 장에서 요따위 짓거리나 해서

개미들 등 쳐먹을려고 하는 꼴이라니 ‘’‘

이 놈들 가장 크게 엿 먹일 수 있는 길은

오늘 밤 미국시장이 일단은 최소한 보합정도로 유지되고,

오늘 매수한 기관놈들은 비록 같은 기관놈들이라도 봐주지말고 확 위로 밀어부쳐서

공매도한 기관놈들이 백기를 들고 환매수하게 하여 폭등을 시켜버리는 겁니다.

물론 오늘밤 미국시장이 조금이라도 반등한다면 놈들은 완전 죽음인 것은 당연지사고‘’‘

하늘이시여 ~ 이 ? 같은 놈들을 아작내게 도와주소서.

(이 종목의 실적 등은 각자의 HTS에서 참조하세요. 퍽이나 괜찮은 종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