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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04704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1월 08일 16시 52분 데이터    현재가 20,350  시가 20,950  52주 최고 21,700  전일비 ▼ 550  고가 20,950  52주 최저 10,650  거래량 1,433,620  저가 19,950  총주식수 339,290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집값 잡기위해 콜금리 인상 관측 대두…부동산시장 타격 예상]

금리인상 가능성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건설주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8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230.04로 전일대비 3.76% 떨어졌다. 이날 다른 업종들이 1%대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건설주는 눈에띄게 조정받는 모습이다.

◇건설주, 일제히 낙폭 확대=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막론하고 하락폭이 불거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후 2시32분 현재 7만2300원으로 전일대비 4.74%(3600원) 떨어졌고 현대건설도 같은시각 5만900원으로 전날보다 3.96%(2100원) 하락했다.

주주가치가 제고 기대감이 높은 대우건설도 오후 2시33분 현재 2만250원으로 전일대비 3.11%(650원) 하락했다. GS건설도 같은시각 7만1900원으로 전일대비 3.10%(2300원) 떨어졌다. 정부의 신도시 발표이후 강세를 이어갔던 현대산업개발도 오후 2시34분 현재 4만7400원으로 전일대비 4.63%(2300원) 하락해 낙폭이 불거졌다.

중견건설사 가운데는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 벽산건설, 한라건설, 중앙건설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두산산업개발은 오후 2시 36분 현재 1만700원으로 전일대비 8.55%(1000원) 빠졌고, 코오롱건설도 같은시각 1만6100원으로 전일대비 5.29%(900원) 하락했다.

또 오후 2시37분 현재 벽산건설은 8550원으로 전일대비 5.32%(480원), 중앙건설은 1만5450원으로 전일대비 6.08%(1000원) 각각 떨어졌다.

◇금리인상설ㆍ단기급등이 부담=건설주의 이같은 조정은 9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도화선이 됐다.

당초 증권가에는 이번에도 콜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청와대 김수현 사회정책비서관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면담 사실이 알려지는 등 집값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급부상하면서 건설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동양종금증권 박형진 애널리스트는 "금통위가 금리를 올릴 경우 부동산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건설주 하락폭이 더욱 커진 주 배경이다"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검단신도시 발표이후 건설주가 단기 급등한 것도 조정폭을 깊게 만든 원인으로 꼽힌다.

한화증권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신도시 발표후 2∼3주동안 건설주가 급등해 숨고르기 차원의 조정이 필요했다"며 "분양원가 공개 등 공급확대 이면에는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들도 맞물려있어서 이번 조정을 불렀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9일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건설주는 주가 선반영이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건설주 주가흐름은 주택 공급확대 등 심리적 요인보다 실적개선 등 펀더멘털이 주목받으며 차별화되는 모습을 띨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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