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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실수요자들이 꼽는 첫 번째 요건이 교통여건이다. 지하철과 버스 역에서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집값과 임대료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바로 앞에 위치한 'SK허브그린' 전용 33㎡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 월세 70만원 선이다. 반면 신림역에서 10분가량 떨어진 'e-샤르망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33㎡가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상반기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역세권 분양 예정 오피스텔은 총 10곳, 6142실로 조사됐다.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과 풍부한 유동인구가 있어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또 쇼핑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밀집해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26~34㎡, 최고 47층, 총 1835실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 5~지상 33층, 3개동, 전용 23~27㎡, 549실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 관공서와 대형마트, 재래시장,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쌍용건설도 이달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용산 쌍용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1~29㎡ 579실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일부 층에서는 남산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벽산엔지니어링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경성대 벽산e솔렌스힐' 전용면적 22㎡로 구성된 오피스텔 220실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경성대와 부경대, 부산외대, 부산예술대학 등 대학이 밀집해 학생과 교직원 수요가 풍부하다.

포스코A&C도 이달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포스코 힘멜하임'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양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8㎡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됐으며 총 310실 규모다.

대우건설은 6월 경기 성남시 성남동에서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3~44㎡, 총 1124실 규모의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도보 5분거리로 가깝다. 가천대 글로벌캠퍼스의 대학생과 교직원 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또 대형마트, 영화관,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