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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A00299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0월 20일 15시 48분 데이터    현재가 21,600  시가 20,900  52주 최고 27,600  전일비 ▲ 950  고가 21,650  52주 최저 12,700  거래량 1,258,954  저가 20,900  총주식수 40,622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현재 막바지 가격협상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아시아그룹의 고가 인수로 인해 향후 대우건설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금호의 대우건설 인수 자금이 6조6000억원에 달해 인수 후 대우건설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금호는 이 중 4조원 정도를 외부차입에 의존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우건설의 연간 순익이 4000억여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천억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 금호그룹의 김안석 전략경영본부장은 이에 대해 "금호는 국내외 명망있는 투자자들로부터 모두 직접투자(SI. 전략적 지분투자)를 받을 계획이다"며 "모든 투자자들이 대우건설을 경영 상황을 높게 보고 참여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익을 낼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고 의원은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호와 캠코의 가격협상과 관련, "금호가 대우건설 인수자금이 고가인 점을 고려해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고 재차 질문했다.

김 본부장은 "인수 금액이 고가이기 때문에 조정을 요청한 것은 아니다"며 "단지 실사 결과 드러난 내용 중 확실히 조정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해 가격 삭감을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상헌기자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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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04704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0월 20일 15시 48분 데이터    현재가 19,300  시가 19,000  52주 최고 19,050  전일비 ▲ 300  고가 19,650  52주 최저 10,250  거래량 1,100,663  저가 19,000  총주식수 339,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