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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인수대금에도 대우건설 부실은 없다"
- "대우건설 장점은 잘짜인 포트폴리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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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은 1일 "매각 실사가 지연되고 있지만 (대우건설) 내부에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며 "새 주인이 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거금을 들여 인수키로 했고 나름대로 계획과 철학이 있는 만큼 대우가 부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세흠 사장은 이날 대우건설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프로세스를 밟아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이에 대해 대우건설 내부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아시아그룹이 제시한 인수 대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 "금호아시아그룹이 나름대로 계획을 갖고 인수전에 참여했고, 대우건설 기업가치에 걸맞게 인수 대금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일부에서 높은 인수대금으로 인해 부실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대우건설 자체가 워낙 탄탄할 뿐만 아니라 금호아시아그룹도 (대우건설을) 부실화하도록 내버려 둘 리가 없다"며 "비싸게 산만큼 보다 비싼 회사로 만들 것으로 믿는다"며 부실화 우려를 일축했다.이와 함께 박 사장은 "대주주가 바뀐다고 해도 대우건설이 그동안 성공적인 경영실적을 해왔기 때문에 큰 틀에서 바뀔 부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그동안 꾸준히 2~3위권을 유지했고, 그 같은 역량이 축적돼 이번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에 오르게 된 것"이라며 "특히 워크아웃을 거치면서 구조조정과 개인별 능력을 최대화한 것이 업계 1위에 오르게 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최대 강점은 잘 짜인 포트폴리오"라며 "다만 실적 위주로 하는 평가에선 아직 1위를 못했는데 이 부문도 향후 2~3년 내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시장이 위축돼 향후 경영환경이 위축되지 않겠냐라는 질문에 대해 박 사장은 "초기에 100% 분양되는 시장은 끝났고, 20%를 팔더라도 사업계획대로 가느냐가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우건설은 올해 1만4000여 가구를 공급하는 등 6년째 주택사업 1위를 지키고 있고, 내년에도 1만5000여 가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조급해하지 않고 계획대로 팔면 경영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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