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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M&A전 승자와 패자 주가는?게시글 내용
국내 최대 인수합병(M&A)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자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판가름 났다. 그러나 23일 관련 기업의 주가는 승자와 패자 가릴 것 없이 동반 하락했다. 승자는 인수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패자는 인수합병(M&A)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대우건설을 품에 안은 금호산업(15,200원 1,350 -8.2%)은 이날 날벼락을 맞았다. 주가가 무려 8.16%(1350원) 하락한 1만5200원에 마감해 20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30.8%나 떨어졌다. 새 주인을 찾은 대우건설(12,600원 700 -5.3%)도 5.26% 하락한 1만2600원에 마감했다.
양사의 급락은 대우건설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금호그룹이 빌려야할 돈이 4조원을 넘어 금융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과 노조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교보증권은 단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대우건설의 주가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밝혔다. 강종림 교보증권 연구원은 "양사 합병으로 시공능력에서 1위로 올라서고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되지만 금호그룹의 차입금액이 4조원이 넘는 등 금융비용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한화증권도 금호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 차입금 확대에 따른 이자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창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우여곡절끝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지만 자금조달과 지분처리 등 우려할만한 내용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M&A전에서 밀려난 기업의 주가도 하락했다. 프라임산업 계열사인 프라임엔터(2,000원 215 -9.7%)테인먼트(옛 이노츠)는 9.71%(215원) 하락한 2000원에 마감했다. 두산컨소시엄의 두산산업개발(6,970원 640 -8.4%)이 8.41%, 삼환컨소시엄의 삼환기업(17,650원 50 -0.3%)은 0.28% 하락했다.
유진컨소시엄에 속한 유진기업(7,100원 10 +0.1%)은 0.14% 상승한 7100원을 기록했다. 유진기업은 장중 한때 8%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막판에 밀려 보합에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유진기업의 경우 입찰 탈락이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쟁이 과열양상으로 치달아 만약 인수에 성공했다면 더 큰 부담이 될수 있다는 것.
또 유진기업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1조5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과도한 대금경쟁으로 유진기업의 주가 하락 폭이 컸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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