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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대우건설 인수 '쓴약' … 길게보면 '보약'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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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알려진 금호산업의 주가 향배가 관심이다. 장기적으로는 건설업계 1위로 부상하는 데다 대우건설의 강점인 플랜트와 해외사업 부문에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론 인수비용이 막대하고 인수비용 중 일부도 차입해야 하는 까닭에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쳐 시너지 효과를 상쇄해버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16일 금호산업은 3.99% 상승한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금호산업의 대우건설 인수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구체적으로 알려져야 금호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인수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금호산업의 약점인 해외수주와 플랜트 부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우건설이 계열사로 편입돼 지분법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 최나영 연구원도 "장기적으로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의 합병 얘기가 나오는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하게 높은 금액을 써낸 데 따른 금융비용 부담 우려에 대해 조 연구원은 "6조6000억원 가운데 금호산업이 감당할 수 있는 부채 규모는 2조원 안팎인데 이것도 모두 금호산업이 떠안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우건설 인수가 대한통운 인수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금호산업이 건설 물류 유통 부문의 지주회사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도 매력이다. 최근 박삼구 회장 등 대주주 일가가 금호산업 지분 매입에 나서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올려놓은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우려도 공존
하지만 일각에선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날 때까지 금호산업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인수가 확정되더라도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의 주가는 별개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금호산업의 현금흐름이 악화되는 측면이 있어 '중립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금호산업의 실적이 워낙 좋았던 만큼 올해 이익증가 요인이 별로 없다는 점도 단기적으로 금호산업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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