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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삼성證, 대우건설 인수 특정업체 밀어주기(?)게시글 내용
- 금호산업 인수가능성 높다는 보고서 발표
- 매각주간사 공정성 결여.. 입찰참여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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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 이진철기자] 대우건설(,,)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이 특정업체가 대우건설의 인수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들은 매각을 공정하게 진행해야 하는 주간사가 입찰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이같은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삼성증권은 25일 금호산업에 대한 보고서에서 "대우건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보다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는점에서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며 "금호산업의 대우건설 인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또 "한화가 이미 입찰 포기를 선언했고, 두산그룹의 인수 의지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며 인수전 참여업체들의 동향도 분석했다. 이어 "남은 경쟁자는 유진과 프라임"이라며 "회사의 규모면에서나 자금동원 능력면에서 금호산업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아울러 "만일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업계 1위 업체로 도약하게 될 뿐만 아니라 매우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돼 주주가치에 매우 긍정적"이는 분석도 내놨다.대우건설의 예상입찰가격도 제시됐다. 금호산업이 대우건설 인수 가격을 주당 1만8000원(전일종가 1만5400원)을 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지분법 평가이익이 인수로 인해 발생되는 영업권 상각액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대우건설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대우건설 MnA를 주관하고 있는 매각 주간사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특정 회사가 유력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게 말이 되느냐"며 강력 반발했다.또다른 B사 관계자도 "삼성증권은 유진기업, 프라임산업이 금호산업에 비해 자금동원력이 떨어진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매각 주간사의 불공정 사례"라고 꼬집었다.앞서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04년 11월 총 4개의 후보군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삼성증권-시티그룹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대우건설 매각작업은 금호산업, 두산그룹, 유진그룹, 프라임그룹, 삼환기업 등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달부터 최종 입찰 안내서 발송, 본 입찰서류 제출, 심사 등을 거쳐 6월말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이에대해 "매각주간사가 특정업체 편을 든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다른 증권회사에서도 비슷한 보고서가 나와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 리포트는 방문을 통해 작성된 것"이라며 "대우건설 자체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소지는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금호산업의 인수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성 보고서이고, 이같은 내용이 이미 언론에도 많이 보도돼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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