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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전 흑색선전 난무..기업들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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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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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2 2006/04/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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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록 게이트 연루說, 자금압박설, 사전포기설 등 난무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김재록 게이트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 "자금력이 부족해 임원회의에서 포기 의사를 밝혔다" "정부에서 특정기업을 밀어주기 위해 적합한 심사기준을 만들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을 앞두고 흑색선전(마타도어)이 난무하고 있다.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기업 이미지만 나빠지는 것 아니냐"며 울상이다.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A기업은 김재록씨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난처한 입장이다. 김재록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거론되는 B씨의 친형이 A기업의 핵심사장으로 A기업의 대우건설 인수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루머의 핵심.이에 대해 A기업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일 뿐"이라며 "김재록씨와 이번 대우건설 인수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역시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C기업은 자금 악화설로 곤욕을 치렀다. 자금 악화로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했다는 그럴듯한 루머로 포장되기도 했다.C기업측은 이에대해 “경쟁업체에서 흘린 대표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이라며 “이미 4조원 이상의 돈을 마련하고, 대우건설 본 입찰 전략을 끝낸 상태”라고 공식 부인했다. D그룹도 인수전 포기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D그룹의 최고위 경영층이 회의석상에서 "너무 조건이 까다롭다. 포기하는 게 낫겠다"고 언급했다는 게 `포기설`의 내막. 이에 대해 D그룹측은 "대우건설 인수는 그룹이 사운을 걸고 추진하는 사업이며 포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정부와의 유착설 역시 대우건설 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사안이다. 즉 정부가 출자총액제한제의 예외 인정을 허용하면서 특정기업을 겨냥해 풀어줬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여기에 최근엔 공적자금회수 위원회가 매각 기준을 마련하는 데 있어 가격 요소를 80%로 정해 사실상 특정그룹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 것이란 소문도 유착설에 더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자칫 대우건설 공정매각의 룰이 훼손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아니면 말고 식 흑색선전이 난무할 경우 회사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한데 이를 어디에서 보상 받겠냐”라며 “대우건설 매각과 같은 사안은 공정한 게임의 룰이 있어야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우건설 (047040) Daewoo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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