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애널리스트가 꼽은 대우건설 인수후보는?게시글 내용
|
|||||||||||||||||||||||||
|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최대 인수합병(M&A) 사례인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종 인수자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9일 머니투데이가 증권가 건설업종 담당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대우건설 예상 인수기업을 조사한 결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설문에 답한 애널리스트 10명 중 복수 추천자 3명을 포함해 8명이 금호그룹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애널리스트들은 금호그룹이 자체 자금조달력이 뛰어난데다 그룹차원의 인수의지가 강력한 점을 추천 배경으로 꼽았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볼때 금호산업 인수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지 다른 그룹의 인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애널리스트 2명은 인수후보를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호그룹 인수 가능성" 의견 우세〓애널리스트들은 금호그룹 인수 가능성에 점수를 준 배경으로 △풍부한 자금력 △그룹차원의 강력한 인수의지 △투명한 기업이미지 △조직관리능력 등을 제시했다.
A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인수전은 인수하려는 기업과 자산관리공사(정부), 대우건설 노조 등이 첨예하게 얽혀 있다"며 "이들 입장을 정리해보면 금호그룹의 인수 가능성이 가장 돋보인다"고 말했다.
인수 후 대우건설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도 인수자 낙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B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을 매각하는 자산관리공사 관점에서는 인수 후 기업가치를 계속 높일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결정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대그룹이 인수후보로 유력시되는데 아무래도 투명성과 인지도면에서 금호그룹이 높은 점수를 받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금호그룹 외에 유진을 복수 추천한 애널리스트도 2명이나 됐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금호와 유진의 인수가능성은 어느쪽이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복수 후보를 내세운다고 밝혔다. 특히 유진은 만만치 않은 자금력과 비 건설사로 대우건설 인수효과가 크다는 게 추천 배경이다.
군인공제회가 두산, 유진, 금호 중 어느 쪽의 재무적 투자자로 나서느냐도 인수전 판도를 바꿀 변수로 꼽힌다. C증권 애널리스트가 유진과 두산을 복수 후보로 내세운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인수전은 인수가격이 결정하는 것인만큼 재무적 투자자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라며 "군인공제회와 손을 잡으면 5000억원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베팅력이 생기는 셈이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상승세 지속될 듯〓대우건설 주가는 본입찰 신청 등 인수전이 본격화할수록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인수후보의 대우건설 주당 인수가격이 현재가(17일 종가 1만3700원)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돼 그 차이만큼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D증권 관계자는 "대우건설 주가는 인수자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며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가격만큼 주가가 오르려는 경향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수자가 확정되면 재료가 사라진 효과로 주가가 조정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 기업 주가도 톡톡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