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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7가구 1조2593억 규모…1차 매입한도의 두배 
 
건설사들이 내놓은 환매조건부 미분양 아파트의 1차 매입신청 규모가 8000가구 
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환매 
조건부 미분양 매입신청 마감 결과 54개 업체가 62개 단지에서 모두 8327가구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신청금액으로는 총 1조2593억원어치에 달해 1차 매입 한도인 5000억원의 두 배 
를 넘었다. 지방권에서 공정률 50% 이상인 미분양 아파트(3만4000가구 추정)의 
 24.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택보증은 6~7일 이틀간 예비심사를 통해 분양가 할인율(50점 만점) 공정률(3 
0점) 분양률(20점) 등을 점수화한 뒤 고득점 업체순으로 본심사에 올릴 예정이 
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본심사에서는 완공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 
 
달 중 매입 대상을 확정하게 된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실제 매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 
고 있다"며 "매월 한 차례씩 매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