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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산업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지분 매각 추진
- 삼환기업 우정사업본부 FI모색, 프라임산업 ABS 발행 추진
- 유진그룹 드림시티방송 매각 추진, 자기자본비율 높이기 총력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알짜 자산 매각, 부동산 유동화 등 추진..자기자본비중 높이기 총력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오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우건설(,,) 본 입찰을 앞두고 예비 입찰을 통과한 6개 컨소시엄의 자금 확보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각 컨소시엄들은 보유 중인 타 회사 지분 매각, 계열사 처분, 보유 부동산의 유동화, 유상 증자 등을 통해 최소 1조원 이상의 `실탄(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인수 전에 나선 금호산업(,,)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 2~3개 민자 SOC사업 지분을 매각해 3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금 유동화 차원에서 1216억원(지분 18%) 규모의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며 현재 건설 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포함해 2~3개 민자SOC 지분의 매각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매각을 위해 내부 동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 건교부에 매각 승인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은 이에 앞서 지난달 초 보유 중이던 금호타이어 등 그룹 내 화학 계열사 지분을 금호석유화학에 매각해 37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측은 그룹 내 지분 정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선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비입찰 당시 72.1% 주식 인수에 대해 4조5000억원의 최고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삼환기업(,,)은 정통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와도 재무적 투자(FI) 컨소시엄을 모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해 2~3개 업체가 재무적 투자 참여 여부를 문의해왔다"며 "특히 삼환기업은 별도의 설명회 개최를 희망했고, 조만간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금 38조원, 보험적립금 19조원 등 총 자산규모가 57조원에 이르는 우정사업본부는 4월 본 입찰 이후 재무적 투자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삼환기업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발행을 2억 주로 늘리는 등 정관을 변경했다. 이는 대우건설 인수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용으로 풀이된다. 프라임그룹도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와 명동 아바타 등 보유 중인 부동산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인수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농협·우리은행 등에 컨소시엄 지분 참여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도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자회사인 케이블방송 드림씨티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현재 국내 투자자 1곳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매각 가격은 4000억원선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유진그룹은 회사 내 또 다른 미디어 계열사인 브로드밴드 솔루션즈(BSI)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드밴드 솔루션즈는 디지털 케이블방송 사업자(DMC)로 드림씨티방송과 사업연관성이 깊은 회사이며, 유진기업이 8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도 최근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과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의향서(LOI)를 교환하고, 자금 조달 규모를 협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종 입찰에서는 인수 가격과 함께 자기자본 비중 등 자본 조달 과정의 건전성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6개 컨소시엄이 자기 자본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당장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우건설 (047040) Daewoo Engine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