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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이 노조의 실사저지로 지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채무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등 인수전에 돌출변수가 부상하고 있다.
26일 대우건설과 금융계에 따르면 회사의 매각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해외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채권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미국 뉴욕주 법원에는 대우건설이 지급보증한 회사(대우홍콩, 대하 등)의 채무 1억 달러를 상환하라는 소송(원리금 청구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대우건설의 채무는 과거 ㈜대우의 분할 과정에서 대우건설로 넘어온 것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매각을 앞둔 대우건설은 우발채무를 줄이기 위해 보증채무를 낮은 가격에 처리할 방침이고 자산관리공사도 이를 용인했던 것이 과거 분위기"라며 "하지만 매각이 지연될 경우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면서 대우홍콩의 최대채권자이기도 한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매각이냐, 채권 회수냐를 두고 고민을 거듭해 오다가 매각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에 주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측은 1억 달러 소송에 대응해 지난해 7월부터 매각일정에 지장을 받지 않기 위한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이 매각될 경우 채무까지 포괄적으로 넘어가 현 경영진의 부담은 덜어지기 때문에 시간끌기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최근 대우건설 노조가 인수희망기업들의 실사를 물리력으로 저지하면서 매각 지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우건설 노조는 인수희망기업 중 한화, 프라임산업 등의 실사팀의 회사 진입을 막았다.
캠코측은 일단은 매각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은 문제제기가 인수희망기업의 가격 깎기 전략의 일환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최종 입찰대상자들은 캠코와 비밀유지협약(CA)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며 "그러나 최근 일부 컨소시엄들이 언론을 통해 입찰 금액 등 여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캠코는 지난달 26일 금호아시아나ㆍ두산ㆍ한화 등 중견그룹과 프라임ㆍ유진ㆍ삼환기업 등 총 6개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최종 입찰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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