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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 임원 및 직원 단체인 우리사주조합이 최소 5%에서 최대 8%의 우리사주지분을 보장할 수 있는 입찰 참여업체와 컨소시엄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은 최소 5%에서 최대 8%의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보장하는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3.28%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은 전체 임직원의 90%이상이 참여하고 있다.또 그는 “이는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인수 후 경영 감시 역할인 와치독(Watch-Dog)에 의미를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 8%는 매각 이후 인수 주체가 대우건설의 유상감자를 실시할 것을 고려한 지분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은 최종 입찰 참여 6개사 모두와 컨소시엄을 논의할 수 있으며, 본 입찰 전까지 이들 업체와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차입형 우리사주조합(ESOP)를 통해 매각에 참여한다는 방침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며 "노동조합과는 달리, 우리사주조합은 연대를 희망하는 모든(최종입찰 6개사) 업체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컨소시엄 시점은 본 입찰 전에 결정할지, 아니면 본 입찰 이후 결정된 회사와 할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입찰참여 업체들은 우리사주조합과 연대할 경우 노사 안정 등 대우건설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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