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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흠 대우건설 사장 "올해 10조원 수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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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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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2 2006/01/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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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 박세흠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신규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해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경주 방폐장, 혁신도시 등의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매출액 5조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10조원 수주 시대를 여는 등 실적 호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대우건설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기를 바란다”며 “가격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조건을 강화해서라도 건전한 자금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 거론되는 대우건설 주가 거품론에 대해 박사장은 “회사의 영업실적과 기업가치에 비해 오히려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부적으로 보유한 1조원의 현금을 바탕으로 3조원의 창출효과를 낼 수 있는 제안형 SOC 민자사업 등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입장은▲ 매각은 대주주인 캠코 주관으로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최고경영자 입장에서 말한다면 매각에 있어 대우건설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대우건설의 경쟁력은▲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인적 자산이다. 이들의 경쟁력은 업계 최고다. 실례로 대우건설의 올 수주잔고는 18조원으로 42개월치 일감이 확보돼 있다. 다른 회사와 비교할 때 월등한 수준이고, 이는 대우건설 구성원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가능했다.-올해 수주 예상사업은▲ 국내에서는 경주 방폐장 등 대형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혁신도시 사업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이미 나이지리아에서 8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택부문에서는 이제까지 해왔던 대로 공격적인 공급에 나설 것이다. -현금자산 1조원은 어디에 사용하나▲대우건설의 건설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투자하는 게 마땅하다. 즉 1조원의 현금 자산을 바탕으로 3조원의 현금 창출이 가능한 민간 제안형 SOC 사업 등에 선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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