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타법인 출자가 올들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우건설(047040) 현대미포조선(010620) 국민은행(060000) LS(006260) 등 사업 다각화와 투자수익 극대화 등을 목적으로 한 출자는 30% 이상늘어나고 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상장법인들의 타법인 출자총액은 11조4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0% 늘었다.
  
출자건수도 총 183건이나 돼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1건에 비해 29.79% 증가했다. 한 회사당 출자금액 평균 역시 8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3% 늘어났다.
  
기업별로는 대우건설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대한통운에 1조6457억원 어치 출자한 것이 금액으로 가장 컸다. (아래 표 참조)
  
  
현대미포조선의 CJ투자증권 출자(7051억원), 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뱅크 센터크레딧 출자(6213억원), LS의 미국 CAC지주사 설립(3560억원)등도 대형 출자로 랭크됐다.
  
또 타법인 출자지분을 처분한 총액도 올들어서만 2조27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32% 증가했다. 처분건수는 55건으로 14.06% 줄었다.
  
이들은 투자대금 회수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CJ가 CJ투자증권 지분을 5605억원에 처분한 것이 가장 컸고, SK네트웍스의 SK텔레콤 지분매각(2192억원)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