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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다시 상승세

대우건설 주가가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행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9일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보다 1.56% 오른 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대우건설 채권단이 이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고 2006년 3월 공개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발표,M&A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이날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초 예비입찰 과정에서 인수전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2006년 3월 중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UBS증권은 대우건설의 목표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UBS증권은 “M&A가 조직재편으로 이어지고 이는 사업 집중의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비핵심 자산 정리와 함께 주식 소각이나 배당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도 “대우건설은 1조3000억원이 넘는 유동화가능 자산과 중동지역 해외수주 확대 등의 인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