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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대우건설 MnA 우발채무 조항 명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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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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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5 2005/11/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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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 매각과 관련해 해외 우발 채무에 대한 부담 책임 등을 명확히 하는 별도 조항이 마련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서 장부상에 드러나지 않은 해외 우발 채무와 관련해 매수자와 매도자간 부담 책임 등에 관한 부대조항을 마련해 입찰 참가 안내서(Teaser)에 명기할 방침이다.그러나 해외 우발 채무의 성격이나 책임 규모, 범위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캠코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드러난) 우발 채무는 실사를 벌이면서 대부분 파악했지만 장부상에 기재되지 않은 우발 채무 발생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우발 채무가 발생할 경우 대우건설 매각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입찰참가안내서를 보낼 때 일정 규모의 우발 채무에 대한 매도자(캠코 등 대우건설 채권단)와 매수자 책임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이 2000년 ㈜대우로부터 분할된 이후 ㈜대우의 해외법인인 `대우아메리카`, `대우홍콩`채권단으로부터 우발 채무에 관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과거 해외금융중계기지 역할을 했던 ㈜대우 런던 금융조직인 BFC(British Finance Center)는 매각 과정에서 언제라도 우발채무가 발견될 수 있는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관련된 타 해외 법인 채무 실사는 마무리되고 있지만 대우 BFC와 관련된 부분은 (실사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BFC를 통한 차입이나 보증이 회계절차를 밟지 않고 이뤄진 경우가 많아, 매각 과정에서 (BFC와 관련된) 우발 채무가 불거질 가능성은 있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실사 작업은 이번 주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대우건설 자산 실사 작업을 이번 주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실사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해 캠코와 공자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산실사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캠코는 입찰안내서 발송, 예비입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대우건설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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