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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3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줬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333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01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나 늘어났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기대치의 2배 가까운 실적일 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 중 단연 1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와 공사관리 등으로 원가를 큰 폭으로 절감했고,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금융 비용이 줄어들면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만 1241억원의 영업이익과 1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2.3%, 36.3%가 늘어난 2956억원, 244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000720) 또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순이익은 80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6.8% 늘어났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981억원과 220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GS건설(006360)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618억원, 1852억원을 기록, 전년 3분기 누적 대비 각각 48.6%, 71.6%나 늘었다. 대림산업(000210)(건설부문)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673억원 2950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5.2%가 줄었다.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2.2%포인트 상승하고, 영업이익 연간실적 달성률도 66%로 개선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시장에선 예측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777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7.7% 증가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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