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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 인수에 걸림돌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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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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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0 2005/10/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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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우리사주, `경영권요구 배제`





◇캠코 등 우리사주조합 참여 난색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이 매각 공동입찰 참여를 사실상 결정함에 따라 향후 대우건설 인수 전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특히 우리사주조합은 예비 입찰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참여할 계획이여서, 강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인수 희망기업과 우리사주조합의 공조는 종업원들이 직접 부실기업 인수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지난 대우종합기계 인수전 당시 팬택 컨소시엄에 대우종기 우리사주조합이 참여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단 대우종기 우리사주조합은 경영권 참여를 앞세웠다가 뒤늦게 이를 철회한 반면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은 경영권 참여 자체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사주조합의 인수전 참여로 인해 대우건설 매각에 참여한 기업들간 우리사주조합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과 공조를 취할 경우 노조의 반발을 줄일 수 있는데다 이후 노조의 협조도 끌어낼 수 있기 때문.특히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은 경영권 참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도 인수 희망업체입장에선 매력적이다 . 정창두 대우건설 노조 위원장은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은 대우건설 자산을 유지하기 위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사주조합이 실제 인수에 이르기까지는 여러가지 난관이 있다. 우선 캠코를 비롯한 채권단이 우리사주조합의 인수전 참여 자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캠코 등 채권단은 공적자금 회수를 최대화한다는 공적자금 특별법에 따라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이 차입형 우리사주제를 앞세워 지분을 넓히고, 이를 통해 인수전에 참여할 경우 제값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캠코 관계자는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은 제값 이상을 받고 기업을 팔아, 공적자금 회수를 최대화하는 것"이라며 "우리사주조합이 인수전에 참여할 경우 제값을 받을 수 없고, 설령 인수자로 결정된다고 해도 공적자금회수 위원회에서 심의 의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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