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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우리사주, 11월 중 인수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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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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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1 2005/10/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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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 우리사주조합이 오는 11월 매각 실사 작업이 마무리 된 뒤 컨소시엄을 구성, 대우건설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이 매각작업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1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비 등기 임원, 사무직 노조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은 11월 매각 실사 후 인수전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고, 향후 예비입찰 대상자(Short-list)로 선정될 업체 중 한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이달말 께 이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우건설 노조 및 우리사주조합은 인수 전 참여를 위해 퇴직금 1400억원, 차입형 우리사주제(ESOP)를 통한 금융권 차입 1200억원 등 총 2600억원의 인수 자금을 마련키로 하고 내부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노조 및 우리사주조합은 그러나 지분 인수 이후에도 경영권 참여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윤리경영실천 기구` 구성을 요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우건설이 보유한 토지와 건물, 재고자산 내 상품,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지분, 해외투자법인 지분 등 비영업 자산은 1조3490억원에 달한다.이와 관련 대우건설 노조관계자는 “이미 내부적으로 설문조사를 거친 결과 80% 이상이 인수전 참여에 동의한 상태”이며 “우리사주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노사 안정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컨소시엄 구성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영권 참여를 배제해, 종업원 경영권 참여에 대한 재계 일각의 우려 등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사주조합의 인수전 참여는 매각 이후 대우건설 자산을 팔아 자금 회수에 나서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역할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등 대우건설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협의회는 지분 82% 가운데 최소 '50% 1주'를 매각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 시티 컨소시엄이 실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중 실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예비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가총액 3조6000억원 대의 대형 매물인 대우건설은 인수자금을 위해선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할 경우 2조2000억~2조6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에선 추산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는 캠코로 45.33%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캐피털(8.39%), 우리은행(5.61%), 외환은행(4.36%), 현대카드(3.01%), 서울보증보험(2.63%), 조흥은행(2.63%), 정리금융공사(2.11%) 등이 주주로 구성돼 있다. 우리사주조합 주식은 3.35% 선이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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