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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우량주...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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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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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5 2005/06/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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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A04704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6월 23일 16시 14분 데이터   
현재가 7,910  시가 7,810  52주 최고 8,250 
전일비 ▲ 210  고가 8,110  52주 최저 3,540 
거래량 2,594,800  저가 7,810  총주식수 339,290 

 

 

최근 증시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경기 방어주들이 뜨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 KT&G 오리온 에스원 태평양 LG생활건강 빙그레 대한가스 중외제약 종근당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PER가 높은 경기 방어주들은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 증권주 및 보험주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는 등 전반적으로 내수주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종목들 중 대다수는 PER가 15~20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 차익실현 압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삼성증권은 23일 그러나 "고PER의 경기 방어주들이 뜨고 있는 것은 단기 버블이 아닌 재평가 과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들에 대해 단기 차익실현이 아닌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종목들이 시장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처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 저베타 주식이 강세국면에서 지수대비 초과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들 종목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기관의 투자 기간이 과거와 달리 길어졌고, 안정적인 수익모델과 현금창출 능력, 확고한 시장지배력, 자기자본이익률 개선 등을 확보한 종목에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따라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이들 경기방어주에 대해 과거 경험에 근거한 경직된 밸류에이션(주식가치평가)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못 하다"며 "다만 밸류에이션상 절대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종목 슬림화를 통한 미세조정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포스코등 대표적인 저PER 종목들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운신의 폭이 좁다고 지적했다. 이제라도 고PER주를 매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저 PER주는 중국 수요 변화에 민감하고, 이익모멘텀이 점진적으로 둔화된다는 전망 탓에 저평가돼 있다. 특이 이들 종목군에는 소재주와 해운주가 포함되며 한진해운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PER가 2.8배에 불과하고 포스코도 3.2배에 그치고 있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현 장세에서 소외돼 있는 저 PER 주를 팔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고PER주를 매수하는 전략은 쉽지 않다"며 "더구나 지수가 1000선에 안착하고 레벨업되면 소외종목으로 매기가 확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중목은 이익 전망 둔화에도 불구, 이익의 절대수준이 과거에 비해 향상됐고 배당수익률이 높아 가치주의 매력이 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재상승을 고려하면 주가는 하방경직을 보이며 박스권 등락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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