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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용등급 상향..성급한 것 아냐?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박홍경 기자][대한통운 인수자금 부담 불구..한기평, 사실상 등급 올려줘]
이 기사는 01월28일(07:5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대한통운 인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실상 대우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이 상향조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기업평가는 24일 대우건설이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유동화전문회사(SPC)인 대우감삼푸르지오제일차와 센텀리더스마크제일차, 제이앤씨에스 등의 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전일 한기평이 대우건설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로 신규부여한데 따른 것이다.
한기평이 대우건설의 ICR을 'A'등급으로 신규 부여하기에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A' 등급을, 한신정평가는 'A-'를 유지해 평가사들마다 등급에 차이가 존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한통운 주인수자인 대우건설에 대해 복수의 평가사들이 부여한 장기 신용등급을 제출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기존에 평가업계의 등급이 서로 달라 한기평에서 추가로 기업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평은 ICR을 신규 부여하기 전까지 대우건설의 장기 등급을 보유하지 않고 있었지만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내부 등급(shadow rating)으로 'A-' 등급을 매기고 있었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SPC가 'A-' 등급으로 평가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유동화회사의 경우 차주의 채무에 대한 상환 확실성이 채무인수자의 신용도에 의존되기때문에 대개 시공사의 등급에 준하는 신용등급이 부여된다.
한기평 관계자는 "SPC의 채무인수 부담 업체들에 대해 자체 등급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내부 등급을 매기게 된다"면서 이같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기업신용등급 의뢰가 새로 들어와 'A'로 평가를 했고 이에맞춰 SPC의 등급도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한기평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을 '점진적 관찰' 대상에 등재하면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적 부담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대형 M&A가 이어지면서 인수기업의 재무위험 확대와 이로인한 등급 논란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면서 "평가사들이 좀 더 냉정하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기존의 'A-' 등급은 대우건설의 ICR을 보유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자체 평가 등급"이라면서 "이번에 신규로 기업신용등급이 'A'로 부여됐기에 등급이 상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경기자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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