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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대신증권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우섭협상자 선정에 따라 대우건설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 알려진 내용이 한정적이지만 대우건설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대한통운이 보유한 토지의 개발사업 확대 가능성, 대한통운의 향후 CAPEX투자 시공권 확보, 항만운영권을 가진 대한통운과의 리비아 대수로청 공사물량 확보는 긍정적인 반면 5000억원 이상의 차입금 증가, 최소 1년간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국내외 개발사업과 SOC사업 수주규모 축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조 애널리스트는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과대평가된 것 같다"며 "대한통운 인수방식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의한 것이므로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인수했을 때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의 대한통운 인수자금은 제3자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대한통운의 자기자본에 유보될 것이고 1년후부터는 유상감자 등을 통해 투자금액을 조기회수가 가능한 만큼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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