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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부양에 나선 대우건설 "주식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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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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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1 2007/12/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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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감자에 이어 자사주매입..해외영업 본격화]

"종합시공능력평가 1위에 걸맞는 주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대우건설이 7일 재상장을 앞두고 주가 부양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주가가(2만6000원)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끌어들인 재무적 투자자들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게 대우건설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2일 4614억원을 들여 발행주식의 4.0%에 해당하는 1357만주를 주당 3만4000원에 유상감자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우리은행과 주식매입을 위한 특정금전신탁 계약을 체결해 내년 12월5일까지 1년동안 대우건설 주식을 매입키로 한 것.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비용은 대우센터빌딩을 판 돈(9600억원)으로 충당했다.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배당도 시가 기준으로 건설업계 최고 수준에 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배당금은 주당 500원, 시가기준 배당률은 2.6%였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사주 소각을 검토키로 했다. 대우건설의 이익 잉여금은 1조원에 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해외수주 부진, 오버행(대량의 대기매물)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올해 다소 부진했던 해외수주실적이 내년에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카타르 수리조선소 건설(6억1000만달러)을 수주한데 이어 내년 1월 60만평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신도시가 착공에 들어간다는 것. 베트남 장보전시장과 알제리 신도시 개발도 내년에 본격화된다.

재무적투자자의 물량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거의 없을 것으로 대우건설은 보고 있다.

대우건설 김양기 상무는 "일부에서 전략적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72.1%의 지분 가운데 처분이 가능해진 22.1%가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최근 재무적투자자에게 확인한 결과 장기투자목적이 대부분이었다"며 "오버행으로 인한 주가하락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재무적투자자들에게 배당금 등을 통해 향후 3년동안 매년 복리 9%의 수익률을 보장했다.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2009년12월15일까지 3개월 평균 주가가 3만3100원이 돼야 한다.

대우건설은 목표주가 3만4000원 돌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업계 1위에 걸맞는 주가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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