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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유상감자에 따른 거래정지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250원(5.12%) 상승한 2만565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24일 발행주식수내 4.0%에 해당하는 1357만주를 주당 3만4000원에 유상 소각키로 했다. 규모는 4614억원이며, 11월8일까지 보유한 주식이 소각대상이다. 유상소각 대금은 12월6일 지급된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이 유상감자로 인해 9일부터 약 1개월간 거래 정지된다"면서 "재상장 이후 예상되는 투자심리 개선에 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거래라는 점에서 오늘 꼭 매수하라"고 말했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15일 이후 발행주식수내 22.1%의 오버행(Overhang) 이슈는 재무적 투자자들의 대출금 성격과 풋옵션 기준가(3만3085원)을 감안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향후 5년간 금호BPA화학 등 그룹내 화학계열사로부터 3조원의 공사물량을 확보할 예정임"이라며 "여타 대형건설사 대비 부진한 해외 수주 또한 나이지리아 LNG 공사 확보로 연간 16억~18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올 12월중에는 업계 최수위의 개발사업을 기반으로 시행하는 베트남 하노이지역 각종 프로젝트,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아랍에미레이트(UAE) 대수로 공사의 구체적인 공사금액과 개발이익이 일정부문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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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