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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600억 유상감자 실시 … 주당 3만4000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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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와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수익 보장을 위한 것이다. 유상감자 주식은 전체 발행 주식의 4% 선으로 주당 소각대금은 3만4000원이다. 감자 비용은 지난달 남대문로 5가 대우센터 빌딩을 팔아 마련한 9600억원에서 충당키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주들은 거래 정지 전날인 11월8일까지 주식을 사서 갖고 있어야 12월6일 유상감자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 정지는 한 달로 12월7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이번 감자로 대주주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499억원을,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한 FI들은 1828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자본금은 감자 전 1조6964억원에서 감자 후 1조6285억원으로 줄고 발행주식 수는 3억3929만주에서 3억2571만주로 감소한다.이날 대우건설 주가는 0.54% 하락한 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재료 노출이라는 악재에 감자 규모가 시장 예상치인 5%를 밑돌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을 판 것 같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감자로 자본효율성이 높아지고 유상감자에 사용하지 않은 자금을 자사주 매입 등 다른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할 것"이라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9월로 예정돼 있는 장기 비전 발표가 대우건설 주가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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