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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성장 전망 낙관적 '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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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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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4 2007/08/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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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대우증권은 23일 건설업에 대해 서브프라임 이슈의 영향력은 미미하고 대선은 결과와 상관없이 우호적인 변수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서브프라임 문제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단기적으로 위축된다면 오로지 신규분양 성과에 좌우되는 건설업체는 반사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담보대출이 위축된다면 대출규제가 거의 없고 기존 주택의 대체제 역할을 하는 신규분양 시장이 활성화될 소지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선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참여정부의 정책기조가 건설업의 시장규모를 확대시킨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기 때문에 누가 당선되든 본격적인 대선정국은 건설업에 우호적인 변수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명박 후보는 도심재개발 및 재건축 등 민간이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수 밖에 없는 부문 위주로 공급확대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최상위권 건설업체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다만 미분양 문제 해소가 관건이다. 건설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7만8571가구다. 전월대비 7.1%증가했고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6.5% 늘어났다. 전체 미분양 물량의 95.5%가 지방지역으로 특히 부산, 대구, 광주에 40%가 몰려있다. 공급(분양가상한제) 및 수요(청약가점제)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9월이후의 분양시장 동향이 중요한 지표로 주목되고 있다.

이선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향후 건설업의 성장동력이 될 국내외의 대규모 개발사업은 메이저건설사가 주도할 수 밖에 없다"며 "메이저건설사 중에서도 탁월한 개발사업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과 전략 변화에 따른 수주급증으로 이익증가모멘텀이 돋보이는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ne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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