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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유상감자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900원(3.14%) 상승한 2만96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건설은 대우센터빌딩의 매각대금으로 총 9050억원 또는 96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게 된다. 이 현금중 상당부문은 대우건설 인수 당시 17개 재무적 투자자에게 약속하였던 바이백옵션(Buy back option) 해소를 위해 사용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유상감자 내지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방법을 통한 주당가치 상향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유상감자를 제 1의 대안으로 설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상감자 방법을 선호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일정부문의 할증률을 더한 현금으로 직접 보상과 락업(Lock up) 조항에 해당하는 재무적 투자자들에게도 동일한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대비 주가 상승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주주총회 결의 사항인 유상감자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3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현실적으로 금호측의 최종결정에는 그리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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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