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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4일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규모가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도 M&A 테마가 상승을 이끌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M&A 규모는 24조 원으로 전년의 12조6000억 원에 비해 90%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대형 M&A 매물이 대우건설.LG카드 밖에 없었지만 올해에는 현대건설.쌍용건설.대한통운.대우인터내셔널 등의 매각 일정이 잡혀 있어 올해 M&A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최재식 연구원은 "기업들의 부채비율 개선, 실적개선에 따른 보유 현금 증가, 구조조정 필요성 확대, M&A 관련 규제 및 제도 개선 등으로 국내 M&A는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 같은 M&A 움직임이 증시를 이끌 강한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앞으로 국내 M&A가 ▶시장지배력을 늘리기 위한 합종연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 행동주의자들의 활동 ▶신성장 동력 창출 등 3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M&A 테마주로 지분 매각이 예정된 채권단 관리기업, 저평가 자산기업,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 외국인 대비 최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